괴산 청안사마소

1. 본문

괴산 청안사마소(槐山 淸安司馬所)는 충청북도 괴산군 청안면 읍내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축물입니다. 1984년 12월 31일 충청북도의 기념물 제4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청안사마소의 의미와 역사

• 사마소(司馬所): 조선 시대 지방의 생원(生員)과 진사(進士)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학문을 닦으며, 정치와 사회 문제를 토론하던 자치 기구입니다. 사마시에 합격한 사람이 50명 이상인 지역에 설치되었습니다.
• 설립 시기: 1703년(숙종 29년)에 처음 설치되었으며, 현재 건물은 1910년 한일합방으로 철폐되었다가 1950년에 재건된 것입니다.
• 제사: 현감 23명, 생원·진사 91명 등 총 114명에 대해 매년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건축 특징

• 규모: 앞면 3칸, 옆면 2칸의 건물입니다.
• 지붕: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 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입니다.

역사적 의의청안사마소는 조선시대 지방 지식인들의 활동과 지역 사회에서의 역할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처음에는 친목 도모, 정치 토론, 교육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령의 통치에 간섭하거나 백성들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의 폐단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참고 자료

• 괴산 청안사마소는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옥천 옥주사마소, 경주사마소, 상주 함창사마소 유물 등 다른 지역의 사마소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